JYP 신인걸그룹, VCHA 데뷔(#A2K)

https://www.youtube.com/@Official_VCHA

VCHA

 

아메리카 투 코리아. A2K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오디션 프로그램이 9월 22일 끝이 났다. 

 

투자카테고리에서 왜 VCHA를 다루는지 의아할수도 있겠지만, JYP의 오랜 주주로서 이번 프로젝트에 정말 관심이 많았다. 

 

몇해전 니쥬프로젝트를 JYP가 일본에서 소니뮤직과 함께 진행한 적이 있다. 그 이후 NIZIU 걸그룹은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고,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때 나는 JYP가 단순히 한국에서 아이돌을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스타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이구나 깨닳았다. 그렇다고 하면 니쥬프로젝트는 일본이 아닌, 대만, 미국 등 글로벌 각지에서 적용해볼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마냥 장미빛으로 보기에는 우려도 있다. 일본은 기존에 트와이스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이외에도 한국형 아이돌이 성공한 사례가 많이 있다. 기존의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접근해도 일본에서 어느정도 성공이 보장되어있었다. 일본인으로 구성된 트와이스라니. 좋아할수밖에. 

 

아메리카는 조금 다르다. 한국 K-POP이 물론 인기는 많지만 대중문화라고 보기에는 아쉬운면이 있다. 그리고 북미문화권에서 자란 멤버들로만 구성된 K-POP 걸그룹이라면, 미국, 한국 양쪽 모두에게 어색한 개념이다. 영어를 쓰는 멤버들로만 구성된 JYP걸그룹은 뮤직뱅크, 인기가요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까? 

 

주주로서 그리고 K-POP의 성장을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VCHA가 그저 '도전'이 아닌, 한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