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단수주대금 이란? 현금이 입금됐어요

오늘 증권사에서 알림톡이 왔어요. 무상 단수주대금 입금 안내 톡이네요. 종목명은 지누스. 총 22,620원이 들어왔다는 내용이에요. 현금이 왜 들어왔을까요? 

 

 

무상단수주대금이란?

 

지누스는 제가 장기투자 중인 종목인데, 아주 오래도록 우하향 중인 종목이에요. 최근 공시를 보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되어있는데, 한참동안 기다렸지만 별다른 소식이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최근에서야 무상증자가 이뤄졌는데, 무상 단수주대금은 그 과정에서 발생한 것 같아요. 

 

단수주란?

 

무상단수주대금에서 '단수주'는 1주 미만의 계산상으로 존재하는 주식이라고 합니다. 매매 기본 단위는 1주잖아요? 근데 유상증자, 무상증자 혹은 기업간 합병 등에서 비율을 계산 하다보면 1주 미만의 소수점으로 소유 주식 수가 계산 될 때가 있어요. 거래는 불가능하지만 비율로 정산을 하다보면 이렇게 단수주가 발생하게 된답니다. 

 

 

무상증자는 유상증자와 달리 형식적인 행위에 가까워요. 자본금이 실제로 증가하는 유상증자와는 달라요. 기업 재무제표상 자본 구성을 바꾸고 신주(새 주식)를 발행해서 기존 주주한테 무상(공짜)으로 나눠줘요. 이때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비례해서 주식을 지급하겠죠? 주식을 많이 갖고있었다면 무상증자로 받게 되는 주식 수도 많고, 주식을 조금 갖고 있었다면 무상증자로 받게 되는 주식 수도 적겠죠.

 

단수주대금이란?

 

계산상으로 발생한 소수점 주식은 저한테 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현금으로 주는거랍니다. 단수주(소수점 단위) x 주가로 계산한 정산 금액 만큼이 저한테 들어오겠네요. 

 

 

예를들어 무상증자로 받게 될 주식 수를 계산해보니 7.5주가 나왔다고 해볼게요. 이 경우 저는 무상으로 주식 7주를 받게 되고 0.5주(단수주)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받게 될 거에요. 

 

 

장기적으로 주가의 향방은 알 수 없으나 우선 현금이 입금 된 것 만으로도 잠시 기쁨을 누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