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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해에 개인 투자자들의 장외채권 투자 열의가 정말 뜨거웠는데요. 우량 등급의 채권들 금리가 정말 많이 올라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그 흐름을 타서 유통중인 채권 하나를 매입했었어요. 당시에 잔존만기가 1년 남짓 했었고, 금리 수준이 제 기준에서는 괜찮은편이었어요.
물론 기관들이 대량으로 사는 것에 비해서는 개인 리테일 단계로 내려오면 수익 메리트가 줄어들어요. 증권사 수수료나 각종 부대비용이 포함된건지 기관들이 거래하는 금리에 비해서는 많이 낮게 거래되더라고요. 그치만 당시 동일 등급인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준이었고, 무엇보다 예상 수익금 중 절반이상은 자본차익인지라 세금 부분에서도 예금보다 유리했어요.
원금 500만원을 투자해서 510만원 정도를 받았네요. 1년 남짓 보유했고, 중간에 이자도 받았어요. 이 돈을 다른데 투자했어도 딱히 더 잘했을 것 같지 않아서 돌이켜보면서 나름 재밌는 투자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만 요즘은 채권 금리가 많이 내려서 큰 메리트는 안보이네요. 다음에 다시 작년과 같은 상황이 오면 할인된 장기국채를 사봐도 좋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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