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코스피 상장 장외시장 가격

내년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에이피알 장외시장 가격이 266,000원에 육박했다. 시가총액으로는 1조 9천억원 가량. 거의 2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에이피알은 아직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15~20만원 사이를 예측하고 있었다. 이미 밴드 상단 금액보다도 30~40%가량 더 상승한 셈이다. 공모가가 만약 20만원으로 확정된다면 장외시장에서 20만원을 초과해서 매수한 사람들은 일부 놀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마저도 예상해서 매수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공모주는 물량 배정이 많이 되지 않으니, 상장 초기 가격 변동성을 예상해볼 때 이정도 수준에서라도 미리 물량을 매수해두고 싶을 수도 있다. 설령 공모가가 20만원으로 확정되더라도, 비상장에서 오르는 추세를 봤을 때 상장 이후에도 단기는 이정도 수준까지는 오르리라 기대하는걸수도 있다. 증권시장 분위기가 연초에 급격해 냉각되지만 않는다면, 지금 분위기로는 공모주 시장이 나쁘지 않다. 

 

에이피알은 지난주 신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현재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