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지원

중소기업 제조업 전기요금 절약 팁! - 요금제만 바꿔도 비용 아낄 수 있어요

경영지원실장 2023. 8. 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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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회사에서 납부한 전기 요금 그래프입니다. 

 

사용량(연두색 막대바)에 따라 전기요금(분홍색 선)이 올라가는걸 볼 수 있습니다. 

계절적 요인으로 여름과 겨울에는 전력사용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서 요금도 증가합니다. 

 

 

그런데 2023년 1월과 2023년 8월을 비교해볼까요? 

1월 사용량: 54,874kWh

8월 사용량: 54,853kWh

사용량은 거의 비슷하죠? 

 

 

하지만 요금은 8월이 더 낮네요. 

1월 전기요금: 9,111,880원

8월 전기요금: 8,485,780원

8월이 약 62만원정도 더 싸네요.

 

1월과 비교했을 때 약 7% 정도 더 저렴한 요금을 납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전기요금이 내렸을리는 없죠. 심지어 올랐습니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더 비싸졌어요.

 

 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3/03/29/D3EOQBQPX5CTBPHVQPB2HUURCY/

 

산업용 전기가 가정용보다 비싸졌다… 4년만에 역전

산업용 전기가 가정용보다 비싸졌다 4년만에 역전 1kWh당 151.7원, 가정용은 145.3원 한전 적자 메우려 전기료 인상때 물가 억제하려 산업용 더 올린탓

www.chosun.com

 

지난해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단가가 계속 인상됐기 때문에 인상전과 단순 비교하기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저 위 그래프를 보면 요금 인상 후에 요금이 인상 전보다 적게 나온 것을 알 수 있죠? 

 

심지어 2023년 2월은 사용량이 더 적었는데도, 8월보다 더 비싼 요금이 책정된 것을 알 수 있어요.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요?

 

그 원인은 전기요금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표 풀버전은 첨부파일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23.05.16 시행 전기요금표_종합.pdf
1.16MB

 

저희는 전기요금제를 변경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전기도 '어떤 요금제를 쓰느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져요. 핸드폰 요금에 비유해볼게요. 내가 평소에 데이터를 잘 쓰지도 않는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비싼 걸 쓸 수도 있고. 데이터를 많이 쓰면서도 작은 요금제를 쓰면 사용량에 따라 더더욱 비싼 요금을 내게 되잖아요? 전기요금도 그래요. 어떤 요금제를 쓰느냐에 따라 같은 사용량이라도 가격이 달라 질 수 있답니다. 

2023.5.16 시행 전기요금표

표가 복잡해 보이죠? 경부하/중간부하/최대부하는 사용 시간에 따라서 정해져요. 우리가 고를 수 있는 건 고압A,B,C, 갑/을, 선택1,2,3과 같은 옵션이랍니다. 옵션에 따라서 기본요금이 정해지고, 어떤 시간대에 요금을 쓰느냐에 따라서 사용요금이 계산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기본 사용량이 높지가 않은데, 기본요금이 비싼 요금제를 쓰고 있었어요. 기존에 쓰던 요금제는 산업용(을). 계약전력이 300kWh 이상인 경우에 사용하는 요금제에요. 사용량을 분석해보니 저희한테는 맞지 않는 요금제였어요. 그래서 계약전력을 낮추고 산업용(갑)II고압A로 변경했답니다. 이 덕분에 기본요금이 내려가면서 전체적인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봤어요.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기 요금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는 한국전력 사이버지점에서 조회 가능해요. 혹은 매달 받는 고지서를 통해서도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요. 한국전력 사이버지점 같은 경우에는 내가 요금제를 바꿨을 때 비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모의 계산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요. 다음번 포스팅에서 한국전력 사이버지점에 대해서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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